미용실 가자고 하면 자지러지면서 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미용실 가기 싫어하는 아이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미용실 가기 싫어하는 아이 : 감각 조절 문제
아이가 미용실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. 바리깡 소리가 무섭거나, 가위에 대한 공포심이 있거나, 각종 약품 냄새가 싫거나 등등.. 만약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라면 미용실 직원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이 싫을 수 있습니다.
미용실에서는 언어적, 비언어적 사회적 교류가 이뤄집니다. 또한 목에 두르는 가운의 촉감, 바리깡 소리, 살에 닿는 가위의 느낌, 화학 냄새 등 여러 감각 요소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.
때문에 감각이 예민하거나 자기 조절이 어려운 아이 또한 미용실에 가는 것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.
걱정이 많은 성격의 아이는 머리카락이 잘려나갈 때 자신의 살까지 함께 잘려나갈까봐 무서워 하기도 합니다.
이렇게 대처해 보세요!
• 미용실에 가기 전 아이를 놀이터로 데려가 20분 정도 놀게 합니다. 미끄럼틀도 몇 번 태우고, 그네도 충분히 태우고, 오르기 활동도 시켜 주세요. 감각조절에 도움이 됩니다.
• 평소에 머리와 두피를 자주 마사지해주세요.
• 미용실 의자에 앉아 심호흡을 여러번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.
• 머리를 자르는 동안 울퉁불퉁한 막대사탕을 먹게하거나 슬라임 같은 촉감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해보세요.
• 아이가 익숙해질 때 까지는 바리깡보다 가위를 사용해 주세요.
• 미용실에 가기 너무 힘들어한다면 우선 집에서 머리를 잘라주며 이발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게 해주세요.
• 머리를 자르는 동안 노래 부르기, 퀴즈 맞히기 등의 활동으로 관심을 돌려주세요.
• 거울 앞에서 웃긴 표정 짓기등 즐거운 놀이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해도 좋습니다. 미용실에 즐겁게 웃어본 경험은 두려운 감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
• 유아 이발 경험이 충분한 미용실을 찾아보세요.
• 엄마, 아빠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구경하게 해주세요.
• 아이에게 머리카락은 잘라도 계속 자란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 주세요.
• 시중에는 머리카락 자르기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. 이런 그림책을 자주 읽어 주세요.